기본정보
장르 : 드라마, 뮤지컬
개봉 : 2003.02.21
등급 : 15세 관람가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10분
수상내역 : 12회 MTV 영화제(최고 남자배우상, 남우신인상)
8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주제가상)
감독/출연
감독 : 커티스 핸슨
주연 : 에미넴(지미 B-래빗 스미스), 킴 베이싱(스테파니 스미스), 브리트니 머피(알렉스), 앤서니 마키(파파 덕)
감독 커티스 핸슨은 그렇게 유명한 감독은 아니다.
에미넴이 주연으로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자신이 연기했다. 그래서 연기자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감정표현이 잘 되었다.
개요
에미넴 주연의 실제 언더그라운드 시절의 이야기를 영화화했다. 디트로이트의 빈민가에서 백인으로 힘겹게 살아온 에미넴의 과거를 보여주는 영화이다. 영화 개봉 시점 미국 최고의 랩스타 에미넴의 영화 이기 때문에 흥행 부분에서는 어느 정도 보장이 되어있었지만 이 정도로 멋진 영화일 줄은 생각 못했다는 반응이다. 본인을 연기해서 가수이지만 연기자만큼이나 연기가 좋았던 에미넴과 디트로이트 시티의 처참함 그리고 갱단 그들의 삶이 잘 표현되었다.
줄거리
미국 디트로이트시에서 자동차 공장 노동자로 일하는 B. 래빗(에미넴). 한때 미국 최고의 제조업 공장 도시였지만
일본과 독일의 자동차 사업이 미국을 추월하고 미국 내 비싼 인력 때문에 디트로이트시는 죽어갔고 남아있는 빈민층들만이 하루하루 노동으로 생계를 이어나가는 사람들만이 남아있다. 위험한 도시에서 빈민 노동자인 에미넴은 비록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공장 노동자이지만 유명 래퍼가 되는 것이 꿈이고 희망이다.
음악 실력 향상과 실전 감각 익히기, 음반제작자들의 눈에 띄기 위해 셸터라는 클럽에서 랩 배틀을 참가한다.
하지만 처음이라 많이 떨리기도 하고 토할 정도로 긴장한다. 그리고 래퍼로서 성공하기엔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데 바로 백인이라는 점이다. 힙합이라는 음악 장르가 이미 미국 흑인들의 음악 이기 때문에 백인인 그는 시작부터 어려움이 따른다.
그렇게 관중들 앞에서 제 실력을 보여주지도 못한 채로 창피만 당하게 된다.
그리고 현실로 돌아오면 더 큰 문제가 있다. 바로 가족이다. 철 안 든 엄마는 자신의 학교 선배와 동거하며 어린 딸 즉 자신의 여동생을 키우는데 어린 여자 아이가 자라기엔 성장환경이 좋지 못하다. 에미넴은 엄마를 위해 여동생을 위해 어떻게든
공장에서 생활비를 벌고 랩스 타로 성공을 해야만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에미넴은 친구들과 함께 파티에 참석하고 길거리 랩 버스킹 등을 하며 돌아다닌다. 주차장에서 프리스타일 랩을 하던 중 갱단 프리월드 와 시비가 붙게 되고 에미넴 친구들과 한바탕 싸움이 이어진다. 그렇게 집에 가는 에미넴은 한 여성 알렉스를 알게 되고 눈빛만으로 썸을 타게 된다.
그리고 에미넴의 친구 윙크는 에미넴의 랩 실력을 알고 있었기에 자신이 아는 레이블 관계자들에게 에미넴을 소개해 주겠다고 하고 데모 앨범을 녹음하자고 한다. 희망과 기회가 보이는 에미넴은 기뻐한다. 하지만 기억하기 싫은 셸터에서 랩 배틀에 자신의 동의 없이 참가시켜버린 퓨처에 불같이 화를 낸다. 그리고 데모앨범 녹음을 위해 스튜디오에 간 에미넴은 윙크와 알렉스가 연애를 하는 모습을 보게 되고 바로 습격해서 윙크를 두들겨 패면서 그 희망마저도 물거품이 되고 앙심을 품은
윙크는 프리월드 갱단에 가입을 해 에미넴을 두들겨 패 복수를 한다. 모든 것이 안 풀리는 울고 싶은 상황
에미넴은 음악까지 포기하고 엄마와 여동생을 위해 열심히 일 하기로 마음을 고쳐 먹는다.
더 이상 랩스타의 꿈은 꾸지 않기로 하고 잔업까지 해가며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던 중 알렉스가 찾아와서 뉴욕으로 간다며 작별인사를 한다. 에미넴을 격려하는 동시에 그를 자극시킨다. 그렇게 무언가 큰 결심을 한 에미넴은 그낭 밤
셸터로 향한다.
셸터에서 친구 퓨처에게 사과하고 마지막으로 이 자리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결심을 한다.
그렇게 라운드를 거쳐가며 승리를 하게 되고 마지막 상대는 프리월드의 리더 파파 독. 이때 에미넴은 파파 독이 디스를 하기전에 먼저 자신의 약점을 까발린다. 백인쓰레기 이며 엄마와 함께 판자집에서 살고 여자친구도 뺏기고 파파독에게 두들겨 맞는등 자신의 모든것을 열고 혼신의 힘을 다해 랩을 한다.
그렇게 파파독이 디트로이트 빈민가 출신이 아닌 금수저인 점 과 부잣집인 것 명문 사립 락교를 다닌 점 등을 폭로하고
깔끔하게 이겨 버린다. 에미넴의 승리로 기분 좋은 밤 친구들의 한잔하자는 말에도 공장 잔업을 하러 가야 된다는 말을 하고 등을 돌리고 갈길을 가며 영화는 끝이 난다.
감상평
나는 이 영화가 처음 나왔을 때 에미넴은 가수이며 이 영화배우는 다른 사람인 줄 알았다. 하지만 가수이자 배우라는 것을 알고 흥미가 생겨 영화를 보게 되었다. lose yourself의 배경이 되는 영화라고 생각하면 좋겠다. 이 노래를 아는 사람이라면
영화 속 내용을 누구보다 잘 이해할 거라는 생각이 든다. 힘겨운 환경에서 그것을 극복하고 끝내 랩스타가 되어버린 에미넴의 자서전? 격인 영화이다. 영화 마지막 장면에 lose yourself 가 흘러나오는데 아주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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