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개봉 : 2001. 02.03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드라마, 모험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43분
평점 : 9.41
수상내역 : 5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남우주연상-드라마)
6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65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남우주연상)
13회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남우주연상)
감독/출연
감독 : 로버트 저메키스
주연 : 톰 행크스(척 놀랜드 역), 헬렌 헌트(켈리 프리어스 역)
감독 로버트 저메키스는 한국에 많이 알려진 감독은 아니다. 정말 영화를 사랑하고 많이 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하지만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작품 중 훌륭한 작품이 몇 개 있다. 백 투 더 퓨처 시리즈, 포레스트 검프, 콘택트, 폴라 익스프레스, 매치스틱 맨, 하늘을 걷는 남자 등 좋은 작품을 다수 제작/감독했다. 주연 톰 행크스와 캐스트 어웨이, 포레스트 검프에서 호흡을 맞춰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 냈다. 오래된 영화들이지만 이 감독의 작품을 한번 보는 것을 추천한다.
주연 톰 행크스는 말할 필요가 없는 명배우이다. 아주 많은 작품을 했고. 많은 영화를 흥행시켰으며, 연기력 또한 아주 뛰어나다. 크고 작은 상도 많이 받았다. 톰 행크스의 필모그래피는 다 담을 수 없기에 검색을 추천한다.
개요
무인도에 갇혀 홀로 생존해 나가는 지금에는 뻔하지만 당시에는 흥미로운 소재의 영화이다. 22년이 지난 지금 다시 봐도 재미있는 영화이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나이가 어린 친구들에게 이 영화를 보여주고 싶다. 그들의 평가가 궁금하다. 너무 오래되고 뻔하고 지루한 영화인지 내가 느낀 그 감동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영화인지 묻고 싶다.
이 영화에서 나온 배구공 캐릭터 윌슨 은 22년이 지난 지금도 아주 유명하다. 유명 티브이 예능프로그램인 나 혼자 산다에서
혼자 지내는 옆에 항상 그 자리에 있는 곰인형 캐릭터 이름을 윌슨으로 지어주었다. 나 혼자 산다 를 보는 많은 젊은 친구들은 이름이 왜 윌슨인지 잘 모를 것이다.
줄거리
미국, 항상 바쁘게 살아가는 주인공 척 놀랜드는 배송 물류 회사인 페덱스의 직원이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기만 한 그는 일에 대한 욕심이 항상 많아서 사랑하는 여자 친구인 캘리 프레 어스 와의 시간은 늘 뒷전이다. 그렇게 먼 도시를 오가며 바쁘게 일하는 척, 크리스마스이브에도 여자 친구와 오붓한 시간을 보내지 못하고 업무를 위해 출장 비행기에 탑승하게 된다.
서로 사랑하지만 늘 일에 치이고 바쁘기만 한 척에게 약간의 서운함과 씁쓸함을 느끼는 여자 친구 캘리..
그렇게 비행기를 타고 가던 중 사고가 나게 되고 기절했다 깨어나 보니 무인도에 홀로 남게 된 척. 무인도를 돌고 돌아보지만 역시나 아무도 없고 생존 위해 자연과 싸우게 된다. 음식 하나 구하기 힘들고 약간의 물도 마시기 힘든 상황. 빗물을 모아 마시고 게와 해산물 등을 잡아먹고 불을 피우다가 손을 다친 척은 화가 나서 옆에 있던 배구공을 잡아 던지는데 배구공에 찍힌 자신의 피 모양으로 사람 얼굴을 만들게 되고 이름을 윌슨이라 명한다. 그렇게 불도 피울 수 있게 되고 해산물도 조리해 먹어가며 점점 적응을 해 가는 척. 그렇게 몇 년의 시간이 흘렀도 무인도에 완벽히 적응 안 척. 능숙하게 물고기를 잡고 불을 피우며 생존해 나가는 척. 하지만 4년간 혼자 산다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니다. 외롭고 척박한 무인도에서 가상의 인물 윌슨에 의지하며 살아간다. 그리고 옆에 있을 때 최선을 다 하지 못했던 여자 친구와의 시간들을 그리워한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떠내려온 알루미늄 판자를 발견한다. 더 이상 이렇게 살 수 없다고 생각했던 척. 알루미늄 판자를 이용하여 뗏목을 만든다.
그렇게 목숨을 걸고 무인도 탈출을 시도하고. 그 과정에서 섬에서 자신의 유일한 친구가 되어주었던 윌슨을 잃어버리고 만다. 그렇게 뗏목 위에서 표류를 하던 어느 날, 한 척의 배가 그를 구조해 주게 된다. 결국 무사히 구조되어서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는 척. 그는 기쁘기도 하지만 이 모든 것이 꿈만 같다. 환영식을 하지만 그의 여자친구 대신 여자친구의 현제 남편을 만나게 되고 그녀는 척의 실종 이후 몇년을 괴로워하다 새로운 남자를 만나 결혼을 하고 아기까지 있는 상황이었다.
갑자기 문명사회로 돌아온 척. 모든것이 낯설다. 그렇게 환영파티가 끝이 나고 전 여자 친구 캘리를 찾아간 척. 그렇게 보고 싶었던 캘리였지만 많은 시간이 흘러서 돌아갈 수 없는 상황. 그렇게 아쉬운 작별을 하고 무인도에서 발견한 페덱스 물품을
배송하던 중 새로운 인연을 만나며 영화는 끝이 난다.
감상평
일단 무인도라는 재미있는 소재 덕분에 무난하게 볼 수 있는 초반이다. 주인공이 무인도에서 적응해 나가는 과정도 재미있다. 하지만 영화 중반 부부터는 다른 전개가 이어져 나간다. 무인도에 적응은 했지만 아무래도 혼자 살아가는 무인도 생활은 사람을 미치게 만든다. 외로운 나머지 가상인물 배구공 윌슨에게 집착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4년의 무인도 생활을 통해 적응을 마쳤지만 그는 무인도를 탈출하기 위해 목숨을 건다. 죽음을 불사 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인간에 대한 그리움이다.
인간은 혼자 살 수 없다. 그리고 영화 후반부 잃어버린 4년은 바로 소중함을 모르고 살았던 지난날을 뉘우치게 만들어 주었다. 그렇게 후회와 반성의 나날들을 겪고 영화 말미에는 새로운 출발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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