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개봉 : 2004.08.27
등급 : 전체 관람가
장르 : 코미디, 멜로/로맨스, 드라마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28분
평점 : 8.98
감독/출연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주연 : 톰 행크스
조연 : 캐서린 제타-존스(아멜리아 워렌), 스탠리 투치(프랭크 딕슨), 치 맥브라이드(멀로이), 디에고 루나(앤 리크 크루즈) 등
맙소사
감독이 무려 스티븐 스필버그이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필모그래피는 내가 따로 설명을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물론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감독 이지만 모든 영화가 흥행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20세기 영화감독 명예의 전당에 충분히 오를만하다. 감독뿐 아니라 기획과 제작도 많이 한다. 아이디어가 넘치는 감독이다.
그리고 주연배우도 톰 행크스다. 감독과 배우가 워낙 뛰어난 분들이다 보니 영화가 좋지 않을 수 없다.
실화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그 실화의 주인공은 이란 사람인 카리미 나세리. 1973년 유학을 위해 영국으로 갔다. 1977년 팔라비 왕조 반대 시위를 벌이다 잡혀서 이란으로 추방을 당했다. 여러 나라에 망명 신청을 했다. UN에게 난민 인정을 받고 영국에 정착하여 살기로 하였다. 프랑스에서 영국행 비행기를 탄 나세리. 하지만 기차역에서 여권을 잃어버리게 되고 다시 프랑스로 갈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합법적으로 머무를 수 밖에 없는 파리 샤를 드 골 국제공항에서 1988년부터 2006년까지 공항에서 살았다.
2007년 프랑스 자선단체의 도움으로 공항에서 벗어나서 파리에서 거주하고 있다.
간단하게 실화를 설명했지만 실상은 조금 복잡하다. 영국과 프랑스 벨기에 가 그를 두려 했지만 나세리가 이를 거부했다.
그는 영국민이고 싶어 했고 자신이 원하는 국적과 이름을 원했기 때문에 오랜 공항 생활을 하게 되었다.
그 말은 즉 자신이 원해서 공항 생활을 했던 것이다.
줄거리
동유럽의 작은 나라 크로코지아 사람인 빅터 나보스키. 그는 크로코지아에서 뉴욕으로 비행기를 타고 왔다. 입국심사를 하는데 뉴스에 자기 나라에서 쿠데타가 일어나고 그는 국가가 없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다시 고국으로 돌아갈 수도 없고 입국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미국 뉴욕으로 갈 수도 없는 신세가 되었다. 그가 머물 수 있는 곳은 바로 jfk 공항뿐이다. 그렇게 공항에서 생활을 하는 빅터를 못마땅하게 보는 사람이 있다. 그는 바로 공항 관리 대표인 프랭크 딕슨. 프랭크 딕슨은 다양한 방법으로 빅터 나보스키를 공항에서 내 보내려고 하지만 쉽지 않다. 시간이 갈수록 공항에 잘 적응하여 친구도 만들고 승무원인 아멜리아와 사랑도 키워나간다. 점점 공항을 자신의 집처럼 만들어 가는데 이를 계속 안 좋게 보는 프랭크. 결국 크라코지아 쿠데타가 끝나고 공항 밖으로 나가려 하지만 프랭크가 허가를 내어주지 않고 공항 동료들을 인질 삼아 협박한다.
공항 동료들 중 일부는 아주 오래전 미국으로 온 범죄자도 있으며 프랭크가 이를 신고하면 평생 공항에서 살아온 그들이 감옥에 보내질 수도 있는 위기에 처해있다. 공항 직원들을 위해 빅터는 크로코지아로 다시 돌아가려 하지만 공항직원 친구 중 한 명이 비행장으로 나가서 비행기를 막으면서까지 빅터를 도와주고 또 다른 공항직원의 도움으로 프랭크 딕슨의 협력을 받아 뉴욕으로 나가게 된다. 길고 긴 공항 생활을 마치고 뉴욕으로 나가서 간 곳은 바로 재즈바. 그가 뉴욕에 온 이유는 바로 재즈 거장의 사인을 받기 위해서 이다. 빅터의 아버지가 위대한 재즈 명인 57인의 사인을 받기 위해 노력을 했는데 아쉽게도
딱 한 명의 사인을 받지 못하고 돌아가셨다. 그래서 빅터 나보스키는 그 마지막 한명의 사인을 받기 위해 뉴욕을 오게 된 것이다. 그렇게 추운 뉴욕의 재즈바에서 마지막 사인을 받고 감격스러워하는 빅터를 보여주며 영화는 끝난다.
감상평
가슴이 따듯해지는 영화이다. 남녀노소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이며 감독의 연출이 좋다. 주연인 톰 행크스의 연기도 인상적이다. 가벼운 가족 영화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공항 난민이라는 설정이 좋다. 재미난 영화 설정에 빅터 나보스키의 인물을 잘 풀어냈다. 공항 직원의 각각 캐릭터들도 재미있었으며 위 줄거리에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아버지를 위해 약을 가져가려는 사람을 위해 거짓 통역을 해주는 모습. 그리고 공항직원 친구들을 위해 하는 행동들을 보며 빅터 나보스키라는 인물의 설정들이 좋았다. 연말 특히 겨울에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보면 좋은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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