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개봉 : 2010.08.12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 범죄, 스릴러
국가 : 대한민국
러닝타임 : 144분
평점 : 8.03
관객수 : 181만 명
수상 : 47회 백상 예술대상(영화 대상)
29회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금까마귀상)
5회 아시아 필름 어워드(최우수 편집상)
31회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오리엔트 익스프레스-작품상)
18회 제라르메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비평가상, 학생 심사위원상, 관객상)
13회 디렉터스 컷 시상식(올해의 남자배우상)
6회 대한민국 대학 영화제(편집상)
31회 청룡영화상(촬영상, 조명상, 음악상)
47회 대종상 영화제(조명상)
감독/출연
감독 : 김지운
주연 : 이병헌(김수현), 최민식(장경철)
조연 : 전국환, 천호진, 오산하, 김윤서, 최무성, 김시운
영화 조용한 가족, 반칙왕, 장화홍련, 달콤한 인생, 놈놈놈 의 감독이다. 이병헌 배우와 작품을 잘했고 송강호 배우와도 몇 작품을 같이 했다. 어떤 작품이든 인상 깊은 장면들을 잘 연출해 내는 좋은 영화감독이다. 물론 좋은 배우들을 잘 캐스팅한 것도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작품을 만드는 감독의 역량이 좋은 것이다. 이번 작품에는 연기에는 대한민국에서 최고라 불리는 두 배우가 함께 했다. 바로 이병헌과 최민식이다. 나는 대한민국 영화배우들 중에서 연기를 가장 잘하는 사람이 누구냐고 물으면 단연 이 두 배우를 꼽을 것이다. 어떤 캐릭터 이건 자기 자신을 완벽하게 그 캐릭터에 맞춰 버리는 능력이 있는 두 배우이다. 심지어 영화마다 역할이 많이 바뀌어도 완벽하게 소화해 내는 모습들이 무서울 정도이다. 이 영화에서 두 배우의 주목할 만한 연기 장면은 최민식 배우의 일말의 양심도 없고 공감능력 심지어 분노도 없는 사이코패스 연기이다.
기존의 사이코패스 범죄자 연기와는 다른 정말 소름이 끼칠 정도이다. 영화를 보다 보면 정말 이게 영화라서 다행이다라고 생각되는 부분들이 있다. 그 정도로 최민식 배우의 연기는 뛰어나다. 그리고 상대 배우인 이병헌 역시 마찬가지이다. 영화 초반에는 연인의 죽음에 슬퍼하고 마음을 억누르며 복수를 다짐하지만 영화 중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장경철과 다를 바 없는 악마가 되어가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는 연기 그리고 영화 마지막 장면 복수가 끝난 후 우는 연기는 가히 압권이라 할만하다. 이 영화는 잔인한 영화이지만 그런 장면들 사이에서 두 배우의 연기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개요
대한민국 영화 역사상 가장 잔인한 영화 일듯 하다. 제한상영가 판정을 2번 받고 편집에 편집을 해서 겨우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영화의 스토리고 뭐고 주제고 뭐고 너무 잔인해서 보다가 말았다는 관객들도 많다. 그래서 영화 평점이 평가보다는 많이 낮은 편이다. 상당히 호불호 나뉘는 작품이다. 그리고 의외로 평론가들은 사이코패스 캐릭터가 약하고 평면적이다 라는 평가가 있다. 아마도 등급 문제로 감독의 표현이 잘 안 되어서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블로그에 다 적지는 못하지만 여러 명의 피해자들이 있다. 다양한 방법으로 당하는데 논란이 많은 장면들도 있다. 그래서 제작비 70억이 들어서 250만 명의 관객이 손익분기점이지만 200만 명을 채우지 못했다.
줄거리
국가정보원 경호 부서 팀장 김수현은 그의 아이를 가진 약혼녀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어느 추운 겨울날 약혼녀는 눈밭에서 차량 고장으로 랙카를 기다리지만 나타난 것은 바로 연쇄살인마 사이코패스 장경철. 그녀를 도와주는 척하며 끔찍한 짓을 저지른다. 그녀를 자신의 아지트로 끌고 간 장경철은 끝내 일을 저지르고 만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그녀의 반지가 떨어지고 나중에 수현이 이를 찾아 내게 된다.
그렇게 실종된 약혼녀를 찾는 수현과 그의 아버지이자 경찰인 장 반장. 대대적인 수색 결과 약혼녀를 찾게 되지만 때는 이미 늦었고 수현과 그녀의 아버지는 엄청난 충격을 받게 된다. 그리고 수현은 어떻게든 그 범인을 찾아 복수를 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고 휴가까지 쓰고 범인을 찾는다. 그렇게 불법으로 용의자 한 명 한 명을 탐문하던 중 장경철의 부모님을 찾아가게 되고 장경철의 행실을 파악하고 범인임을 확신하게 된다. 그 와중에 장경철이 없어지면 보험금을 타게 되냐고 묻는 장경철의 어머니.. 장경철의 아들 역시 아버지를 혐오하고 있다.
장경철이 범인임을 확신한 수현은 어렵지 않게 그를 찾게 되고 어느 시골 학원 운전기사로 일하고 있는 장경철의 범죄현장을 덮치게 된다. 싸움의 기술이나 힘으로 국정원 경호팀장인 수현을 이길 수 없는 장경철 그대로 심하게 얻어맞고 위치추적기까지 삼키게 되어 어딜 가든지 수현이 알 수 있는 몸이 된다. 그렇다. 수현은 이대로 쉽게 장경철을 잡아 경찰에 넘겨줄 생각이 없다. 그것은 자신이 생각하는 약혼녀의 복수가 아니었다. 받은 것의 몇 배로 돌려주려는 수현.
그렇게 심하게 얻어맞은 장경철은 깨어나서 택시를 잡아 타고 택시 안에서도 2대 1로 많이 다툰다. 그렇다. 그는 뒤가 없고 생각이 없는 사이코패스 살인마이다. 그가 가는 길에는 범죄와 사건 피해자만이 있을 뿐이다. 그렇게 마을 병원을 가서 치료를 받는 장경철. 병원에서도 범죄를 저지른다. 간호조무사에게 나쁜 짓을 하려던 순간 위치추적기를 가지고 있는 수현은 바로 나타나서 장경철의 아킬레스건을 뜯어버린다. 그렇게 장경철에게 고통만을 주고 사라진 수현.
또다시 깨어난 장경철은 그의 친구 태주를 찾아간다. 태주와 그녀의 아내 역시 인육을 즐기는 사악한 범죄자들이다.
이에 수현은 그 셋을 모조리 처단한다. 또다시 장경철을 놓아주혀는 수현. 그 와중에 뱃속에 gps가 있음을 알아버린 장경철 철은 약을 먹고 gps를 몸에서 빼낸다. 상황이 곤란하게 된 수현. 장경철은 이제 자신의 차례가 왔다라며 약혼녀 아버지를 찾아가 그에게 해코지를 하고 수현의 처제 역시 당하고 만다. 이 모든 것이 수현의 복수에서 시작된 끔찍한 일이다.
자신 때문에 처제와 장인어른이 더 크게 당한 사실에 엄청난 죄책감이 생긴 수현. 그리고 장경철은 이대로 경찰에 자수를 해 감옥을 가고자 한다. 절대 장경철을 이대로 감옥에 보내고 싶지 않은 수현은 겨우 장경철을 납치해서 마지막으로 그의 가족이 보는 앞에서 장경철을 끝내버리고 만다. 그리고 새벽안개를 뒤로 하고 복수는 하였지만 모든 것을 잃어버린 수현의 울음을 마지막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감상평
잔인한 영화이다. 하지만 그 잔인함만 떨쳐내면 주인공 수현의 감정이 보인다. 과연 나는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저런 상황에서 과연 어느 것이 맞는 판단인가. 그냥 장경철을 경찰에 넘기고 그 슬픔을 오롯이 인내를 해야 하는지 아니면 수현처럼 끝장을 보는 대신 나와 모든것을 포기를 하는 것 선택이 어렵다. 하지만 연인을 그렇게 잃고 나서의 삶이 어떨지를 잘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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