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개봉 : 2013.02.21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 범죄, 드라마
국가 : 대한민국
러닝타임 : 134분
평점 : 8.94
수상내역 : 34회 청룡영화상(남우주연상)
50회 대종상 영화제(음악상)
22회 부일영화상(남우 주연상)
5회 본 스릴러 국제영화제(심사위원 상)
출연/감독
갑독 : 박훈정
주연 : 이정재(이자성), 최민식(강 과장), 황정민(정청)
조연 : 박성웅(이중구), 송지효(신우), 김윤성(석무), 나광훈(양문석)
박훈정 감독은 각본가로 먼저 이름을 알렸다. 악마를 보았다, 부당거래 각본을 담당하였다. 이후 혈투, 신세계, 대호, 브이아이피 , 마녀 등을 감독하였으나 신세계만큼의 임팩트는 없다.
연기자는 이정재 배우와 황정민 최민식 배우로 아주 뛰어난 연기를 잘 보여주었다. 이중 최민식 배우는 이미 연기로 최정상에 있어서 언급을 하지 않겠다. 황정민 배우는 너는 내 운명과 사생결단 내생에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검은 집 부당거래 등으로 이미 대배우가 된 상황이었지만 여기서 나오는 정청 캐릭터로 조폭 캐릭터에 또 다른 획을 그었다. 정청 그 자체를 연기하면서 자칫 유치할 수 있는 영화를 캐리 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정재 배우 역시 오래된 연기자 이지만 연기력에서는 그렇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는 듯했으나 신세계 이자성 역할과 2013 그 해 개봉된 관상에서 연기 임팩트가 컸다. 여러모로 신세계라는 적 품은 이정재에게는 뜻깊은 작품이 아니었다 생각이 된다.
마지막으로 무명에 가까운 박성웅 배우가 신세계를 기점으로 얼굴이 알려져 많은 작품에 참여하게 되었다.
서늘한 눈빛으로 무서운 조폭 연기를 아주 잘 해 주었다. 또 입에 착착 감기는 찰진 명대사로 유행어까지 만들어내면서 전성기를 가지게 되었다.
개요
기본적인 영화의 설정은 무간도와 비슷하다. 경찰과 조직 간의 첩자를 심어 두고 눈치를 보고 밀당을 하며 긴장감을 이끌어 내는 것이 기본적인 내용이다. 무간도나 디파티드 등에서 나온 오래된 설정이라 뻔한 내용이라고 생각이 될 수도 있지만 각 캐릭터들을 보는 재미와 배우들의 연기력이 내용을 커버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비슷한 영화를 보면 비교가 되지만 두 영화 다 재미있게 보았다는 사람들이 많다. 나 또한 그러하다.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1위를 하고 500만 관객을 끌어들였다. 그리고 영화가 내려 간 후에도 계속 회자될 만큼 인기가 많은 한국형 누아르 대표 영화라 할 수 있겠다. 무거운 영화임에도 OST가 상당한 인기가 있다. 대치되는 상황도 많고 진지하고 손에 땀을 쥐는 장면에서 적절한 배경음악이 중요한데 이 또한 절묘하게 잘 맞아떨어졌다.
후속 편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 감독은 원래 시리즈물로 만들 생각이 있다고 했다. 1편이 흥행하면 후속을 제작하려는 마음이 있었으나 생각보다 너무 인기가 많았고 배우들의 몸값도 많이 올라가서 주연 조연 배우 할 것 없이 이 영화 촬영 후 너무 바빠져서 시간도 없지 않나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든다. 아마도 이제는 후속 편이나 프리퀄이 나오기 힘들 것 같다.
줄거리
강력계 강형철 과장은 조직폭력 그룹 골드문을 견제할 방법을 찾고 있었다. 그래서 순경인 이자성과 접촉하여 그의 신분을 숨기고 위장시켜 조폭 그룹에 잠입시키는 게 그의 목적이었다. 그리고 순경인 이자성은 그 임무를 잘 수행해 나간 결과 지금은 커질 대로 커져서 대기업이 되어버린 골드문 그룹의 높은 자리까지 올라 가 있다. 조직폭력 그룹을 견제하고 일망타진하려던 강형철은 당황할 수밖에 없고 잘 심어놓은 이자성을 이용하여 그룹을 와해시키려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골드문의 일인자 석회장이 사망하게 되고 골드문의 1인자 자리를 노리고 화교 출신 이자성의 직계 선배 정청과 이중구가 날 선 대립을 한다. 강형철 과장 입장으로는 최고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이렇게 각자가 원하는 대로 골드문 그룹을 가지고 눈치싸움이 심하다. 강 과장은 먼저 정청에게 이자성이 준 자료를 가지고 회유, 압박을 하여 이중구를 구속시키려 한다. 하지만 정청은 골드문 그룹의 일에 경찰이 관여하는 것이 상당히 불쾌하고 내부에 첩자가 있다는 것에 분개한다.
마찬가지로 무자비한 이중구는 조직 내 임원들을 협박해서 정청을 몰아내고 골드문 회장 자리에 앉고 싶어 한다. 거칠 것이 없는 이중구. 하지만 강 과장의 이간질로 이중구는 회장 자리에 앉지 못하게 되고 이 모든 것을 정청 때문이라 생각하며 복수를 다짐한다.
한편 경찰의 신분으로 조마조마하게 스파이 역할을 하는 이자성은 강 과장에게 불만이 많다. 자신이 경찰인지 깡패인지 모르는 혼란스러운 상황속에 하나의 소모품으로만 생각하고 대우하는 강과장에게 화를 낸다. 특히 자신과 동고동락했던 정청과의 관계에 죄책감이 들면서 괴롭기만 하다. 혹시나 들키기라도 한다면 목숨까지도 위험한 상황. 자신과 가족을 위해 결단을 해야 하는 이자성이다.
강 과장의 계략으로 모든 것을 잃은 이중구는 정청을 죽이고 죽기 직전 정청은 이자성에게 이제 경찰 편에 설지 골드문 조직 편에 설지 결정을 하라고 말하고 죽는다. 사실 정청은 이자성이 경찰이었단 것을 무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간 쌓아온 정과 의리가 있기에 동생의 선택을 기다려 주었던 것이다. 정청의 죽음을 기점으로 흔들리던 마음을 다잡은 이자성. 이중구를 처단하고 연변거지들을 이용해서 자신이 경찰임을 아는 두 명 강 과장과 고국장을 없앤다. 결국 이자성은 골드문의 주인이 되고 자신이 경찰이라는 증거를 태워 없애 버린다. 화면이 전환되고 6년 전 여수에서 정청과 이자성은 조직생활 초창기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 난다.
감상평
사실 이 영화는 유치한 요소가 많이 보인다. 내용도 그렇고 디테일하게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보기엔 어렵다. 하지만 꼭 어렵고 복잡하고 예술적인 영화만 좋은 영화가 아니라 비록 조금 유치한 조폭 영화라 해도 다른 다양한 재미난 요소들이 합쳐지면 이렇게 재미있는 영화가 만들어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영화 속 인물 캐릭터 또 그를 연기하는 배우들의 연기력 찰진 대사 상황 전개 긴장감 액션 등등 이런 부분들이 잘 어우러진 영화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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