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urence Anyways (2012)
Laurence Anyways poster
Laurence Anyways는 칸영화제에서 상영된 Xaiver Dolan의 감독 데뷔작으로 2012년에 개봉한 캐나다 영화이다. 영화는 1990년대에 퀘벡에서 펼쳐진 거대한 사회적 변화를 배경으로, 지나치게 다양한 성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또한 영화는 인간의 관계, 사랑과 성적 정체성, 정체성의 발견 및 수용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줄거리
영화의 주인공인 로랑스(메릴 스트립)는 고등학교 교사이자 작가로 일하고 있는데, 그의 여자 친구 프레드(수잔)는 누구보다도 그를 사랑하지만, 로랑스는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한 고통으로 시달리고 있다. 결국 로랑스는 자신이 여자가 아닌 남자임을 밝히고, 성전환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와 프레드는 그들의 사랑이 이 변화를 견딜 수 있을지에 대해 맞서게 된다.
하지만 로랑스의 변화는 그들의 사회적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는 자신의 직장에서도 차별과 혐오에 직면하고, 프레드와의 관계도 파열되고, 결국 그는 완전히 혼자 남게 된다. 그러나 결국 로랑스는 자신의 정체성을 인정하고, 다시 사랑과 삶을 찾아 나서는데...
감상평
이 영화는 굉장히 잘 만들어진 작품 중 하나이다. Xaiver Dolan의 감독 능력과 메릴 스트립의 연기력이 돋보이는데, 그가 훌륭한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을 더욱 강조한다. 이 영화는 성 정체성에 대한 문제를 다루고 있지만, 그것을 다루는 방식이 매우 인간적이며, 훌륭한 감정 묘사를 통해 관객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영화는 일반적인 드라마와 달리, 대화의 양을 줄이고 이미지와 음악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특징이 있다. 특히, 영화에서 사용되는 비주얼 이미지는 매우 아름답고, 시각적인 요소가 강조되어 있다. 색감, 음악, 옷차림, 장식 등 모든 것이 이야기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또한, 이 영화는 불안정한 관계와 변화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특정 인물의 이야기에만 초점을 둘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영화 전체를 보면 인간 관계에 대한 일반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영화는 성적 정체성과 관계에 대한 문제를 다루고 있지만, 그것을 다루는 방식은 매우 인간적이다. 영화에서는 단순히 이것이 "잘못된 것"인지 아닌지를 논하지 않고, 이러한 변화에 대한 혼란과 고통을 경험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이 문제를 접근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는 그것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리고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다양한 인물들이 가진 복잡한 감정들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는 것이다. 로랑스의 변화와 프레드의 반응, 그리고 그들의 관계에서 벌어지는 충돌은 매우 강렬하게 그려져 있다. 또한, 로랑스의 가족과 친구들이 그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다룰 때도, 이들이 가진 다양한 감정들이 자연스럽게 그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의 비판적인 시각도 놓치지 않을 필요가 있다. 이 영화는 현재의 사회에서 여전히 존재하는 성 정체성과 관계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비판하고 있다. 로랑스의 경험은 그가 처한 상황이 과연 "정상적인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으며, 그것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그러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결론
Laurence Anyways는 매우 아름다우며, 감동적인 영화이다. 이 영화는 성 정체성과 관계에 대한 문제를 다루고 있지만, 그것을 다루는 방식은 매우 인간적이다. 각 인물들의 감정들이 매우 섬세하게 그려져 있으며, 그들의 이야기는 매우 강렬하다. 이 영화는 현재의 사회에서 여전히 존재하는 성 정체성과 관계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비판하고 있다는 비판적인 시각도 놓치지 않을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이 영화는 또한 그의 분량이 길고 복잡한 구성 때문에 일부 관객들에게는 지루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이 영화가 다루는 주제가 민감하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이 영화를 볼 때, 영화에 나타나는 인물들의 감정과 선택을 존중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바르게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종합적으로, Laurence Anyways는 성 정체성과 관계에 대한 문제를 다룬 매우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영화이다. 이 영화는 인간 관계에 대한 일반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그 이야기를 통해 현재 사회에서 존재하는 성 정체성과 관계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비판하고 있다. 이 영화를 볼 때, 인물들의 감정과 선택을 존중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바르게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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