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장르 : 코미디, 대한민국, 120분
개봉 : 2006.12.14
평점 : 8.79
관객수 : 608명
수상내역 : 12회 춘사영화상(기술상, 여우주연상, 촬영상, 편집상)
28회 청료영화상(인기스타상)
1회 대한민국 영화 연기대상(여자 신인상, 특별연기상, 베스트 커플상)
44회 대종상 영화제(여우주연상, 촬영상, 음악상, 인기상)
30회 황금 촬영상 시상식(촬영상-금상, 신인감독상, 신인여우상)
4회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최고의 여자배우상)
감독/출연
감독 : 김용화
주연 : 주진모(한상준), 김아중(강한나/제니)
조연 : 성동일(최 사장), 김현숙(박정민), 임현식, 이한위, 지서윤, 박노식
김용화 감독의 작품이다. 이 작품을 하기 전에는 오! 브라더스라는 코미디 영화를 찍었다. 코미디 드라마 영화를 잘 만든다.
이후 작품은 국가대표를 흥행시키고 신화 함께 1,2를 감독하며 천만 관객 감독이라는 명예를 얻었다. 영화 스타일은 코미디와 드라마 위주이며 일반 대중들이 편하게 보고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이 많다. 김용화 감독의 영화가 스크린에 걸리면 대중적으로 흥행하며 평타는 치는 감독이다.
주연인 주진모는 사실 비중이 그렇게 크지 않다. 여주인공인 김아중 배우의 캐릭터가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이다. 김아중 배우는 영화에서 주로 굉장히 매력적인 여주인공을 등장한다. 이 영화에서는 초반 하기 싫을법한 뚱뚱한 분장을 하고 재미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전신성형 후 바뀌는 반전 효과가 커서 캐릭터가 더욱 주목받았다. 능청스러운 연기 또한 매우 뛰어나서 캐릭터를 잘 살렸다는 평이다.
개요
대한민국이 한창 성형 열풍으로 성형시대가 자리를 잡은 시점이다. 대한민국의 성인 여성이라면 기본적인 시술 한번 안 받아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보편화되기 시작할 무렵 성형수술을 주제로 한 코미디 영화이다. 하지만 성형의 비판이나 풍자 등은 절제하고 교훈적인 부분도 별로 없어서 영화보기 편하다. 아무래도 민감한 주제이다 보니 대중영화로서 논란은 피해 가자는 감독의 생각이 아니었나 싶다. 그래서 대중적이고 유쾌한 영화가 잘 만들어졌다. 못생기고 뚱뚱한 여자 주인공이 성형수술로 외모 컴플랙스를 극복하고 제2의 인생을 살아가면서 겪는 부분들을 재미있게 잘 그려 냈다.
줄거리
주인공 한나는 몸무게가 아주 많이 나가는 거구에 얼굴도 이쁘지 않다. 다행스럽게 외모와는 반대로 아주 좋은 목소리를 가져서 미녀가수 아미의 립싱크 가수로 대신 노래를 불러주며 먹고 산다. 하지만 그녀의 마음속에는 자신만의 무대를 가지는 가수를 꿈꾼다. 비록 외모 때문에 좌절을 많이 하고는 있지만. 또 생계를 위해 밤에는 폰팅으로 많은 남자들의 외로움을 달래준다. 그리고 아미 의 프로듀서 한상준을 짝사랑하고 있다. 하지만 외모 때문에 그의 앞에서 당당해질 수가 없다. 그렇게 괴로워하던 중 이렇게는 더 이상 살 수 없다 생각한 한나. 마침 우연한 계기로 전신 성형을 받게 되고 뚱뚱하고 못생긴 강한나는 날씬하고 이쁜 제니로 다시 태어난다. 긴 수술의 고생 끝에 마침내 미녀의 모습으로 나타나게 되고 그녀를 대하는 세상의 온도는 많이 다르다. 처음 받아보는 대접과 대우에 그녀는 마냥 행복하기만 했다. 사라진 립싱크 뒷 가수 한나를 대신할 사람을 급하게 찾던 한상준의 눈에 띄게 된 제니. 한나의 목소리를 가지고 빼어난 외모까지 갖추고 있는 그녀를 상준은 가수를 시키려 한다. 그렇게 일사천리로 가수 데뷔를 준비하는 제니. 하지만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난 그녀의 모든 것이 불만인 가수 아미. 그렇게 그녀는 제니의 뒷조사를 하게 되고 서서히 한나의 정체를 밝혀 나간다. 제니 역시 이 모든 것을 숨기고 있고 아픈 아빠를 모른척 해야 하는 자신이 밉고 슬프지만 자신의 꿈인 가수 데뷔를 위해 모든것을 끝까지 숨긴다.
그렇게 자신의 꿈을 위해 친구도 버리고 아빠도 버리고 예전의 자신인 강한나도 버리지만 곧 죄책감을 느낀다. 그렇게 그녀는 모든것을 털어놓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제니의 첫 콘서트는 시작하게 되고 아버지와 친구 정민이도 오고 그렇게 무대는 시작된다. 아미의 협박을 상준이 막아주고 콘서트에서 열창을 한 제니, 한나는 아빠와 포옹을 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감상평
영화 속의 주인공 김아중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영화였다. 못생긴 분장을 하고 하는 연기와 미녀가 되었을 때의 연기 대비가 아주 좋았다. 영화 자체만 놓고 보면 식상할 수 있고 뻔한 전개지만 대중들이 편하게 보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영화였다. 조금 심각하게 전개가 되었으면 성형에 대한 문제점 외모지상주의 등으로 깊게 들어갈 수 있었지만 선을 넘지 않아서 좋았다.
결론은 아무리 외모지상주의에서 외모가 중요하고 성형으로 외모가 바뀐다고 해도 가족의 사랑이나 친구의 우정 등은 불변하다 라는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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