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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의 쉐프 음식과 가족애 를 다룬 영화

by 유익한정보가득 2022.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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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남극의 쉐프(The Chef Of South Polar)

개봉 : 2010. 02. 11

등급 : 전체 관람가

장르 : 코미디

국가 : 일본

러닝타임 : 125분

감독 : 오키타 슈이치

주연 : 사카이 마사토

 

 

개요

일본에서 만든 영화다. 일본영화 의 특징인 따듯함과 교훈 그리고 가족애 가 잘 나타나있다. 그리고 남극이라는 설정과 음식이라는 주제가 잘 맞아떨어진다. 내가 느끼는 일본영화의 단점은 지루함이다. 일본영화는 재미 보다는 교훈을 주려는 경향이 많다. 그래서 조금 지루 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런데 이 남극의 셰프는 음식이라는 대중적인 주제와 남극이라는 극한의 공간이 주는 재미가 있다. 일본영화는 사실 한국 사람들에게는 호불호가 있다. 맞다. 나도 마찬가지로 명작이지만 지루해서 보기 힘든경우가 있다. 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는 일본영화들이 많이 있으니 이 남극의 쉐프부터 시작했으면 좋겠다. 감독 오키타 슈이치의 필모그래피를 확인해보니 역시 잔잔한 일본영화를 많이 만든다. 따듯한 가족애를 주제로 많이 쓰는것 같다. 주연은 사카이 마사토 배우 이다. 일본영화에 자주 등장 하며 잘생겼지만 편안한 외모로 인기가 많다. 영화와 드라마를 종횡무진하며 많은 작품을 하고 있다.

실제로 주인공의 이름인 니시무라 준 은 남극대원으로 조리를 담당하기도 했다. 재미있는 남극요리인 이라는 책도 출간했다.

 

줄거리

배에서 음식을 만드는 직업을 가진 4식구의 가장 니시무라 준. 남극으로 파견 예정이었던 선배의 사고로 원치않게 자신이 남극으로 파견을 발령 받았다. 일본에서 가족들과 잘 지내고 있는 니시무라준 은 남극행이 반갑지가 않다. 어렵게 가족들에게 이야기를 꺼냈지만 예상외로 별 반응이 없는 가족들. 펭귄 가지고 오라하는 딸. 지구본에서 남극을 찾고 좋아하는 아내.

 

그렇게 하는 수 없이 남극의 기지로 파견을 가게 되고 거기서 새롭고 다양한 인물들과 함께 1년반동안 남극 생활을 해야한다. 8명의 아저씨들이 모인 남극기지 각각의 할일이 있고 사연들이 다 있다. 니시무라준의 일은 이 남극대원들의 식사를 정성스럽게 만드는 일이다. 그렇게 남극생활이 적응이 되어갈때쯤 대원들의 문제가 하나둘씩 생긴다. 가족들이 없는 외로운 곳에서 지내면 당연히 생기는 우울증. 그리고 남극으로 오기전 생겼던 연인과의 문제, 그리고 이별. 가족들과의 불화들이 오랜시간 떨어져 있으면서 느끼는 감정들. 이런 극한의 환경에서 생기는 많은 일들이 대원들의 마음을 복잡하게 한다.

 

주인공 니시무라준 역시 딸의 치아를 보관하던 중에 대원들의 실수로 영원히 찾지 못할 지하 깊은 곳으로 보내버리고 

새삼 가족들이 너무 그리워 눈물이 난다. 평소 아내가 해주던 눅눅해서 불평하던 닭튀김을 남극에서 맛보고 생각이나 나서 펑펑 울어버리는 니시무라 준. 그리고 외로운 남극에서 대원들의 힘이 되어주던 인스턴트 라면도 다 떨어져서 직접 라면을 만들어 대원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니시무라 준. 그렇게 영원히 올것같지 않던 복귀날이 왔다. 각자 소중한 가족들과 만나고 새로운 연인을 만나며 남극에서 계획했던 일을 한다. 

 

일상으로 돌아온 니시무라 준. 막상 집으로 돌아오니 남극에 갔던 일들이 꿈만같다. 남극에서의 소중한 가족애도 옆에 가족들이 함께 있으니 잘 모르겠다. 그렇게 아주 평범한 일상을 보내다가 놀이공원의 아주 흔한 햄버거를 한입 먹고 맛있다 를 외치며 영화는 끝이난다.

 

 

 

감상평/분석

 

영화 초반부터 후반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서 흥미롭다. 일단 영화 초반은 남극에 가게된 엉뚱한 상황 그리고 무심한 가족들이 재미있었다. 남극에서의 장면도 볼거리가 많다. 주인공 니시무라 준 이 해주는 음식들이 상당히 먹음직 스럽다. 스테이크라든지 새우튀김 그리고 주먹방 등등 영화를 보는 내내 배가 고팠다. 남극이라고 잘 못먹고 다니는게 아니라 오히려 집밥보다 호화스럽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내 외로움에 물들면서 라면이라든지 눅눅한 닭튀김이 더 맛있게 느껴진다.

 

남극에서 벌어지는 대원들의 에피소드도 소소한 재미가 있다. 각 캐릭터들의 사연도 흥미로왔다. 가족 연인 자아실현 등 1년 반동안 대원들이 느끼는 것이 많다. 그렇게 남극에서의 생활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왔을때 빠르게 적응을 하는 모습이다.

그렇게 그리웠던 가족들의 반가움도 잠시다. 그렇게 일상으로 돌아간 주인공이 마지막 평범한 인스턴트 햄버거를 한입 먹고 '맛있다' 라고 외치며 끝나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영화가 주는 교훈은 일상의 소중함, 평범한 가족의 소중함 이다. 평소에 우리가 감사하게 생각 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한번 생각 해 보라는 감독의 의도 이다. 딸의 치아, 아내의 닭튀김, 그리고 마지막 인스턴트 햄버거가 그렇다.

제아무리 좋은 스테이크나 새우튀김이 맛있어도 평범한 주말 오후 가족들과 함께 먹는 햄버거에 비교할 수 없을 것이다.

글서 영화 마지막 니시무라 준은 그냥 햄버거가 유독 맛있게 느껴졌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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