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 해 드릴 영화는 영화가 아닌 드라마입니다.
영화를 계속 소개해 드리고 알려드렸지만 오늘은 생각나는 명작이 있어서 다른 작품을 알려드립니다.
바로 tvN에서 했던 작품인 '나의 아저씨'입니다.
개봉 전 말이 많았습니다.
늙은 아저씨와 젊은 아가씨의 연애 드라마인 줄 알고 몇몇 분들이 부정적인 의견을 많이 표출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드라마가 시작되고 보니 연애에 관한 건 하나도 없고 사람과 사람의 상처와 치유 등 감명 깊은 명작이었습니다.
2018년 작품이며 총 16부작으로 짧지 않은 러닝타임입니다.
배우는 이선균과 아이유(이지은) 이 주연으로 출연했으며 고두심, 송새벽, 김영민, 장기용, 권나라, 박해준, 오나라 등
몇몇 배우들을 제외하면 유명하지 않은 배우들이 출연을 했습니다.
줄거리 소개
춥고 쓸쓸한 겨울이 드라마의 배경입니다.
이제 갓 성인이 된 아이유는 추운 겨울에도 얇은 신발을 신고 하루종일 어두운 표정으로 일만 합니다.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를 모시고 살며 빚쟁이에게 두들겨 맞지만 더 이상 희망도 잃을 것도 없는 아이유는 할머니만을 돌보며 하루하루 지옥 같은 삶을 살고 있습니다. 대기업 계약직으로 일하면서 회사비품을 아무렇지 않게 훔칠 정도로 뒤가 없는 절망적인 모습입니다.
같은 회사 대기업 부장인 이선균 역시 항상 표정이 좋지 않습니다.
공부 잘해서 대기업 부장자리까지 왔지만 원만하지 않은 결혼생활 아이는 유학을 보낸 상태 그리고 어머니와 형제들의 문제로 항상 얼굴이 좋지 않습니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항상 어두운 얼굴.
그러던 어느 날 아이유가 이선균의 아내와 이선균의 후배이자 사장이 불륜인 것을 알게 되고 이를 이용해 돈을 뜯어 내려한다. 그렇게 서로의 사정을 어느 정도 알게 된 이선균과 아이유. 말을 하지는 못하지만 서로를 불쌍하게 생각하며 밥도 먹고
술도 마십니다. 그것뿐입니다.
그렇게 서로가 이해는 안 되지만 의식이 되는 상황에서 회사에서의 모종의 사건으로 이선균에게 위기가 오게 되고 아이유는 뜻하지 않게 마음이 이끌려 이선균을 도와주게 되고 또 이선균 역시 아이유가 자꾸 눈에 밟혀 그녀를 도와주게 됩니다.
그렇게 서로의 상황을 알게 되고 말없이 응원하며 알게 모르게 도움을 주게 됩니다.
나이 성별 직책을 떠나서 서로에게 말없이 위로가 되어주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아이유는 어릴 적 실수로 사채업자를 죽이게 되고 그 의 아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상황. 이를 도와주려 하는 이선균 하지만 적극적인 도움을 줄 수는 없습니다.
이선균 역시 아내와의 틀어진 관계 그리고 어머니 또 형과 동생의 사업실패 회사에서의 위치 등 여러 가지 골치 아픈 일들이
그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단지 서로에게 말없이 위로가 되어 줄 뿐입니다.
이선균은 아이유의 할머니를 위해 도움을 주게 되고 아이유는 이선균의 회사 내 곤란한 상황극복에 도움을 주게 됩니다.
그렇게 둘의 힘든 부분들은 어느 정도 극복을 할 수 있게 되고 각자의 시간을 보냅니다.
몇 년이 지난 시점 우연히 각자의 자리에서 만난 두 사람. 이제는 처음 만난 그때보다 한결 나은 모습의 서로를 보면서
웃음으로 인사를 하며 드라마는 끝이 납니다.
감상평 여담
분위기가 아주아주 어두운 드라마입니다. 처음 몇화를 보고 있노라면 우울증이 걸릴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내가 아주 좋아하는 드라마 입니다. 뻔한 연출이 없습니다. 보통의 한국 드라마는 뻔한 스토리와 항상 들어가는 로맨스 그리고 해피엔딩 아주아주 전형적인 모습으로 전개가 됩니다. 그래서 저는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의 아저씨'는 달랐습니다.
전혀 다른 위치와 상황에 있는 두 사람이 서로를 보며 위안이 되고 힘든 사람끼리 위로가 되어주는 아주 어두운 상황 속 한줄기 빛이라고 해야 될까요? 극복해 낼 수 있는 자그만 힘이 되어주는 존재가 되어줍니다.
처음의 아주 어두운 분위기와는 달리 중반을 넘어 종반에는 가슴 뭉클한 위로가 되어주는 드라마입니다.
모든 일이 잘 풀리지 않아도 상황이 힘들어도 위로가 되어주며 또 하루를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힘이 되는 드라마입니다.
만약 지금 상황이 힘들거나 암울한 때 이 드라마를 보시면 위로가 많이 될 수 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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