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개봉 : 2000.09.09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드라마, 전쟁, 코미디, 미스터리
국가 : 대한민국
러닝타임 : 110분
감독/출연
감독 : 박찬욱
주연 : 이영애(소피 E), 이병헌(이수혁 병장), 송강호(오경필 중사), 김태우(남성식 일병), 신하균(전사)
개요
박찬욱 감독의 세 번째 장편 영화이다. 제21회 청룡영화상 최우수상, 51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이다.
원작은 박상연 장편소설 DMZ이다.
박찬욱 감독이 대중영화감독으로 주목을 받게 한 영화이다. 이 작품 이후로 많은 작품 활동을 하여 지금의 위치까지 올라서게 되었다. 출연자들 역시 지금은 한자리에 모으기 힘들 정도의 거물급 영화 배우이다. 이병헌 배우는 이전 작품으로 드라마와 내마음의 풍금으로 막 알려질 시기다. 이 작품 이후로 번지점프를 하다, 달콤한 인생, 놈놈놈 등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포 하는 영화배우가 되었다. 송강호 배우 역시 마찬가지다. 물론 이 영화 전까지 초록물고기, 넘버 3, 조용한 가족, 쉬리, 반칙왕 등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었고 이 영화를 기점으로 폭발했다. 신하균 배우는 신인임에도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여 승승장구하는 계기가 된다. 이영화 직전까지 단역 위주로 배역을 맡다가 그 후 킬러들의 수다, 복수는 나의 것 등 좋은 연기력을 펼치며 주연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대중성을 갖춘 좋은 영화 한 편으로 좋은 감독과 좋은 배우들이 대거 발굴되며 한국영화의 대표 격이 된 영화이다.
줄거리
어두운 분위기로 영화는 시작된다. 공동경비구역에서 남북한 사이에 총격사건이 발생한다. 진상 규명을 위해 남북 합동 수사단이 구성된다. 중립국 감독 위원회 스위스인 인 소피장이 파견이 되고 수사가 시작된다. 소피는 중립국 신분으로 수사를 시작하게 된다. 이수혁 병장과의 인터뷰를 하게 된다. 이수혁 병장의 주장은 북한이 이수혁 병장을 납치해서 북한 초소로 끌고 간 뒤 총격적을 벌이게 되고 이수혁 병장은 다리에 총을 맞고 탈출했다고 주장한다.
다음엔 북한군 초소의 현장 수색을 하고 북한군 오경필 중사를 찾아서 인터뷰를 한다. 북한 측은 이수력 병장이 북한군 초소에 침입을 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고 한다. 소피가 숨진 최만수 와 정우진의 시신을 확인한 결과, 그들의 진술이 맞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총을 맞은 부상과 총알의 개수가 맞지 않아서 누군가 한 명이 더 있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소피가 의심하는 사람은 수혁과 같이 근무하던 남성식 일병. 그를 조사 하지만 남성식 일병이 투신을 하게 되면서 사건은 미궁으로 빠지게 된다.
실제 사건의 전말은 이러하다. 수혁 병장이 야간훈련 도중 혼자 낙오하여 지뢰를 밟게 되고 우연히 경필과 우진을 만난다.
그 둘은 지뢰를 제거해 주고 친분을 쌓게 되며 급기야 초소까지 방문하게 된다. 처음에는 서로 놀라고 어색했으나 곧 친해지고 분위기는 좋아진다. 그렇게 친구가 되고 수혁은 후임인 성식까지 데리고 북한 초소에 놀러 가게 된다. 그렇게 네 명의 군인은 밤마다 허물없이 즐겁게 놀게 된다.
어느 날 수혁 병장의 제대를 앞두고 마지막 송별회를 하게 되고 서로의 선물도 주고받는다. 그러던 중 갑자기 초소의 문이 열리면서 북한군 최만수 상위와 마주치게 되고 초소안의 5명의 인물들의 갈등은 심화된다. 서로에게 총을 겨누게 되고
찰나의 순간으로 방아쇠가 당겨지게 되고 최상위가 죽게 되고 우진 역시 총에 맞아 죽게 된다. 조금 전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이들이 한순간에 서로에게 총구를 겨누고 방아쇠를 당겨 버린 것이다.
세명이 살아남은 상황에서 경필은 냉철하게 상황을 수습해 나간다. 그렇게 세명은 사건을 조작하고 입을 맞춘다.
수혁은 납치를 당했고 성식은 이 자리에 없었던 것으로 합의를 봤다. 그렇게 소피는 모든 진실을 알게 되었지만
눈감아 주기로 한다. 하지만 수혁은 자신이 우진을 죽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총을 겨누게 된다.
그렇게 네 명의 군인이 함께 찍힌 판문점 흑백 사진을 보여주며 끝이 난다.
감상평
2000년 고등학생 때 개봉하여 관람 한 영화지만 20년이 지난 지금 봐도 재미있는 명작이다. 남북의 상황 묘사를 아주 잘했으며 대중적으로 잘 풀어냈다. 가볍게 볼 수도 있고 무겁게 볼수도 있다. 진중한 부분과 웃긴 부분이 함께 공존한다.
서로 친구가 될 수 있는 관계이지만 한순간에 적이 되어서 서로에게 총을 겨눌 수 도 있는 관계이다.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안타깝다. 무거운 주제를 아주 재밌게 그리고 감동적으로 잘 풀어낸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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